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메디칼 에스테틱 클리닉인 ‘뉴룩(NULOOK)’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의료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뉴룩은 바이오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미용성형 시술을 제공하는 메디칼 에스테틱 클리닉이다. 시지바이오는 뉴룩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미용성형 시술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지바이오의 미용성형 제품들과 함께 한국의 최신 장비 및 기구들을 도입했으며, 특히 복합시술 및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활용 시술에 특화된 클리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K-뷰티 복합시술 교육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뉴룩 소속 의료진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또한, 뉴룩은 미용성형 분야의 현지 의료진들을 교육하는 ‘의료진 교육 센터’로 운영된다. 한국 의료진들로 구성된 교육진이 정기적인 웨비나(Webinar), 방문 교육 등의 형태로 동남아시아 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0.6명으로 주변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2019년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5716명에 달한 바 있으며, 이 중 30%가 미용성형 시술을 받고자 하는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년 전부터 한국 드라마 및 K-POP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선진 의료수준과 관광자원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 관광(Medical Tourism)’이 가능한 공간으로 판단해,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가장 먼저 뉴룩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서도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뉴룩을 통해 동남아시아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장하는 반면, 한국의 우수한 선진 미용성형 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