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정부가 중국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나가 있는 산둥성과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10일 쑹쥔지(Song Junji, 宋軍繼) 중국 산둥성 부성장과 '한·산둥성 경제협력대화'를 연다고 밝혔다.
산둥성은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의 최대 진출 지역이자, 한중교역의 12%를 차지하는 양국 경제협력의 주요 지역이다.
대(對) 산둥성 우리 투자 법인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8680개에 달해 중국 전체의 30.5%를 차지했다. 교역액 역시 423억 달러로 한중 전체교역의 12%에 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대화는 2019년 12월 산둥성 당서기 대표단의 방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팬데믹 이후 중국 지방정부 인사로는 최고위급으로 쑹 부성장이 한국을 찾을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정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산둥성 부성장과 한·산둥성 간 물류·공급망 등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차관보는 산둥성 정부가 우리 투자기업에 대해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리적인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산둥성 간 공급망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또 정 차관보는 쑹 부성장과 올해 개최 예정인 '제7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서도 긴밀한 소통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