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올해 14회에 걸쳐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S.O.S. Talk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합동 간담회다. 매년 14∼16회 열린다.
옴부즈만은 올해부터 지역 주력(특화)산업 및 신산업 육성 분야와 연계한 테마형 규제ㆍ애로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가 예정된 지역에 대해 최소 2개월 전부터 사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건의를 다각도로 취합할 예정이다. 건의를 단순히 듣는 게 아닌, 규제개선의 타당성을 구체화하고 연관 규제를 발굴해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옴부즈만은 오는 27일 액화수소 관련 산업 특구로 지정된 강원영동을 찾아 올해 첫 S.O.S. Talk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액화수소 안전밸브 성능 검사시설 구축 등 관련 업계의 건의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내달 16일에는 ICT, 융복합서비스 산업을 주제로 서울에서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GS(Good Software) 인증제도 개선, ISMS인증 의무 대상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바이오,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인천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창업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다. 최근 송도를 중심으로 드론, 바이오 등의 기업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드론 안전성 인증, 전기차 폐배터리, 스마트공장 등에 대한 건의가 검토된다.
옴부즈만은 이외에도 전국 11개 도시에서 지역 특화산업의 애로와 건의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지역이 현재 주력하는 산업을 찾아 심도있는 건의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간담회가 지역산업 도약의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