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서 여성 35명 줄줄이 사망…무슨 일

입력 2023-02-08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AP/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AP/뉴시스)
멕시코의 한 산부인과에서 35명이 출산 또는 부인과 수술 후 뇌수막염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태는 지난해 11월 북부 두랑고주(州) 소재 병원 4곳에서 시작됐다. 이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80여 명이 뇌수막염으로 두통과 고열에 시달린 것이다. 환자 대부분은 몇 달 이내 출산했거나 부인병으로 수술을 받았던 여성들로, 이 중 35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당국은 해당 병원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환자들에게 투약된 모르핀이 곰팡이 등에 오염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마취 약물이 다회용 바이알에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검찰은 마취과 의사와 두랑고주 공무원을 포함한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비정상적인 마취 약물을 처방한 혐의와 이번 사건 관련 검사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의약품 취급·보관 사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국은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수막염 발병은 세계에서도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관련 사례를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79,000
    • -0.53%
    • 이더리움
    • 4,513,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6.74%
    • 리플
    • 954
    • +2.8%
    • 솔라나
    • 295,400
    • -3.97%
    • 에이다
    • 764
    • -10.33%
    • 이오스
    • 768
    • -4.24%
    • 트론
    • 251
    • -1.18%
    • 스텔라루멘
    • 178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29%
    • 체인링크
    • 19,200
    • -6.57%
    • 샌드박스
    • 400
    • -7.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