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색채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비바 마젠타’로 선정하면서 패션계 역시 비바 마젠타로 물들고 있다. 팬톤은 오랜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지친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나타내기 위해 비바 마젠타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팬톤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는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패션계 또한 비바 마젠타를 입힌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13일 국내 온라인 명품플랫폼 머스트잇은 비바 마젠타를 입힌 인기 명품 브랜드로 보테가베네타, 나이키, 자크뮈스 컬래버 상품, 펜디를 꼽았다.
마젠타 색상의 고무로 만들어진 보테가베네타의 핑크 오벌 선글라스는 끝이 올라간 캣아이 프레임이 특징이다. 선글라스 다리에는 그래픽 디자인이 양각으로 들어가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무로 된 몸체는 가벼울뿐더러 쉽게 흘러내리지 않아 운동할 때 착용하기 좋다. 또한, 손상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나이키와 자크뮈스가 협업한 ‘에어 휴마라’의 핑크 색상이 출시됐다. 에어 휴마라 핑크는 메시 소재로 몸체를 만들고 스웨이드 소재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운동화 하단은 핑크 컬러의 중창과 고무 밑창으로 마무리했다. 측면에는 미니 사이즈의 메탈릭 스우시 로고를 새겼고, 텅과 인솔, 밑창, 힙택 등에 자크뮈스 로고를 각인했다.
펜디의 레드 미니 바게트 체인백은 산뜻한 핑크빛이 감도는 마젠타 컬러다. 펜디의 상징적인 디자인인 바게트백의 스몰 사이즈(가로 19㎝)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브랜드 시그니처 문양이 전체를 장식하고 있으며, 여닫이 부분에 자석이 달려 수납이 간편하다. 안쪽에는 지퍼 주머니와 카드 수납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짧은 핸들과 어깨끈이 함께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