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겨울폭풍에 항공대란...사우스웨스트 항공편 80% 결항·지연

입력 2022-12-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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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체 3600편 이상 취소, 5800편 지연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만 2700편 취소
"혹독한 겨울 날씨에 심각한 영향"

▲미국 뉴욕 버펄로에서 26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눈 덮인 길 위에 서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 뉴욕 버펄로에서 26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눈 덮인 길 위에 서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에서 겨울 폭풍으로 항공대란이 일고 있다. 주요 항공사 항공편은 줄줄이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오후 4시 10분 기준 미국 국내·국제선 3600편 이상이 취소됐고 5800편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몰아쳐 50명 가까이 죽고 항공을 비롯한 교통편도 마비되고 있다.

특히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금까지 2700편이 취소되며 최악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오후 한때는 30분 만에 약 300편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결항하거나 지연된 항공편은 전체의 80% 이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성명을 내고 “연속적인 혹독한 겨울 날씨가 고객과 직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항공편을 재조정하고 승무원과 항공기를 재배치함으로써 광범위한 결항을 긴급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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