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이 약혼자인 피터 닐과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이 약혼자인 피터 닐과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나오미는 현직 대통령 손자나 손녀로는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백악관에서 열린 대통령 가족 결혼식으로는 역대 19번째라고 WSJ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과 첫 부인의 딸인 나오미는 국제 중재 전문 변호사이며 남편 피터 닐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재 조지타운대 국가안보 법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오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매우 각별한 존재로 그의 이름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부인 닐리아와 함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장녀의 이름을 땄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공동 성명에서 “나오미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손녀가 자신을 위해 놀라운 삶을 개척하는 것을 보는 것은 기쁨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그가 피터를 남편으로 선택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피터를 우리 가족으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례대로 바이든 가족이 모든 결혼식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