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CI. (제공=휴비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72억 원, 영업손실 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25억800만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도 크게 확대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비스는 강달러 기조와 유럽 제조업의 가동률 급락, 중국 경쟁사의 공급 과잉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악재로 작용했으며 에너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또한 크게 오르고 있어 실적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26억 원, 2분기 영업손실 147억 원을 기록했다. 휴비스는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비용 절감 및 자금 유동성 확보로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전기차 소재와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노력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