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지난달 27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온셀·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와 항암 항체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각 기관의 핵심기술과 보유역량을 통합하고 항암 전문 산·학·연·병(산업체·대학교·연구소·병원)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보유한 난치성 질환 분야의 우수한 임상 인프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의 항암 항체치료제 보유기술, 이온셀의 항암 면역치료제 보유기술,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의 암 중개 연구 전임상 플랫폼 등 각 기관의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CAR-T)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 및 이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 등을 이용해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한 완전인간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병원장은 “다양한 난치성·만성질환 영역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기술개발을 확대해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섭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원장은 “암 정복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괄목한 만한 연구성과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이온셀 대표(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0년 이상 임상 현장에서 암 환자를 치료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