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또 먹통…SK 데이터 센터 화재 "입주사 영향 불가피"

입력 2022-10-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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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등도 장애...3시간째 '속수무책'
"데이터센터 화재, 복구 중"
메시지 전송·대화 확인 불가

▲카카오팀 공식 트위터 캡처
▲카카오팀 공식 트위터 캡처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입주사인 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카카오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카톡)을 비롯한 다음, 멜론 등 카카오 로그인과 연동되는 앱(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장애가 15일 모바일, PC 버전 모두 발생해 3시간째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부터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5시20분 현재도 먹통이다.

카카오톡 외에도 다음 카페, 멜론 등을 비롯해 카카오맵,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 대부분의 앱 접속 자체가 원할하지 않다는 이용자들의 호소가 다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올라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팀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 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빠른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공지했다.

SK C&C 관계자도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후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시설 화재로 현재 소방당국과 진화 작업 중"이라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전원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때문에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다수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 그리고 일부 SK 관계사 대고객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화재 진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4일에도 약 20~30분간 송수신 오류가 발생해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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