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이노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

입력 2022-10-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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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올 타임 넷제로’ 선언

▲SK이노베이션 CI.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I.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드는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탄소배출 없는 깨끗한 에너지를 후대에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62년 10월 13일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가 출범한 날이다. 대한석유공사는 1980년 선경(SK)그룹에 인수됐으며 1982년 유공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SK그룹,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 사회적기업 대표 등 사내외 이해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항덕 전 부회장을 비롯해 조규향 전 사장, 남창우 전 사장 등 유공 시절 CEO들과 황두열 전 부회장, 김창근 전 의장, 신헌철 전 부회장, 정철길 전 부회장 등 SK㈜,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시대 전직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를 비롯한 협력사 대표들과 송진수 KH에너지 회장 등 고객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성용준 인진 대표 등 SK이노베이션이 투자·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관계자들도 초청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에 대해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성장시켜 온 원동력’ 그 자체였다”며 “선배 경영진들, 구성원들 그리고 우리와 동행하고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 덕분에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미래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저탄소 에너지 공급, 배터리와 수소, 전기 등 넷제로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변화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넷제로를 향한 새로운 변화가 다시 한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구성원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김준 부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새 비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포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을 목표로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앞서 제시했던 2019년 기준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서는 새로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제시하며 탄소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공급, 플라스틱 재활용과 같은 순환경제 실현을 통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목표치를 더욱 강화해 기존 목표에 맞춰 진행해 온 탄소중립 노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7월 입사한 신입사원 2명과 올 타임 넷제로 비전을 선언하며 “올 타임 넷제로는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들이 “올 타임 넷제로를 달성해 미래에도 세상을 움직이는 더 큰 원동력이 되겠다”고 다짐하자, 김 부회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이 오는 그 날까지 SK이노베이션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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