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코드 업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를 앞세워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가 획득한 국제 인증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 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원료부터 생산과정,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하므로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원재료인 △바이오 기반 PET △기술적 재활용 PET △화학적 재활용 PET를 활용한 생산 공정에 대한 국제적 인증이기도 하다.
효성첨단소재는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원료로 생산되는 ‘산업용 Bio-PET 원사’와 폐PET병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고강도 Recycled PET 원사’를 개발해 타이어코드에 적용하고 있으며, 더 다양한 친환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Bio-based Nylon’ 원사 및 타이어코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원재료 및 소재에 대한 친환경 인증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전방산업의 친환경 제품 확대에도 이바지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BMW 등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소재 적용을 늘리고 있고, 브릿지스톤, 한국타이어와 같은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한 효성첨단소재의 연구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 ISCC PLUS 인증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그린경영 3대 전략방향으로 ‘Zero Emission’, ‘Zero Waste’, Zero Impact’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타이어코드 부문에서는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과 발맞춰 2050년까지 모든 PET 타이어코드를 친환경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업용 원사 부문에서는 국제 친환경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획득했으며, 카페트 부문에서는 ‘Bio-PET 원사’를 적용한 카매트를 공급해 최신 전기차들과 수소차에 적용하는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