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무기 사용 불안감 고조
대변인 “러시아 핵무기 준비 징후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D.C.(미국)/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핵 전략태세를 조정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준비가 임박했다는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선거 모금 행사에 참석해 핵전쟁 위험이 고조됐다는 상황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아마겟돈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는 성경에 묘사된 인류 최후의 전쟁을 의미해 일각에선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의 특별한 움직임을 감지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행정부의 일관된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