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라시아 7개국 공간정보 융·복합 분야 협력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리는 제8차 공간정보인프라(ESDI) 콘퍼런스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ESDI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몽골 등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 동안 한국 대표단은 ESDI 협의체 회원국에 공간정보 분야 협력방안과 함께 한국의 측지·지도제작·토지관리 등에 관한 최신기술을 소개했다. 국가별 국가공간정보포털 구축과 토지개발정보·활용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아울러 국토지리정보원과 신규 ESDI 협의체 참여기관 간 유라시아 공간정보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참여기관들은 우리나라와 △ESDI 지리 공간 정보 시스템의 발전 △지리정보 시스템(GIS), 측량, 지도제작, 사진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그간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유라시아 시장에 우리 공간정보사업체 진출 발판을 마련할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과 제도 등이 소개·공유·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