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사라진 첫 명절…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하나요?

입력 2022-09-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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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이 귀성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이 귀성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거리두기 조치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이다. 그런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만남을 가져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휴 내내 검사소 운영…휴게소는 누구나 PCR 가능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603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70개소),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9개소),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150개소)가 운영된다. 관련 정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 검색,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자가진단키트 양성인 사람,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사소견서 지참), 확진자 동거인 또는 해외입국자는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우선순위 검사대상자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별 주요 거점 및 이동·유입이 많은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경기 4곳(안성, 이천, 용인, 화성), 전남 4곳(섬진강, 백양사, 보성녹차, 함평천지), 경남 1곳(통도사)에 마련되며, 운영 기간은 7일부터 15일까지 총 9일 기간 중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추석 연휴인 9일부터 12일은 모두 운영한다.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약국과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사거나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했는지 확인하고 구매·사용해야 한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사용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준비하며, 사용 시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해야 한다.

◇원스톱 진료기관 6000곳 운영…고령층 특히 주의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과 보건소에서 한시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9일부터 12일까지 일별 500~1000개소의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을 운영해 먹는 치료제를 수령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입원이 가능한 일반 격리병상이 있는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검사, 치료제 처방, 대면진료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당초 계획보다 700여 개소 증가한 6000개소를 운영한다. 또한, 모든 시군구에서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 최소 1곳의 약국을 연휴 기간 당번 약국으로 운영한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연휴 기간 운영 현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 지자체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의료상담센터 170개 중 150개 이상이 그대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144개소는 야간에도 운영한다. 센터 운영 상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나 응급의료 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는 행정안내센터 14개소를 추가 확충해 225개소가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다. 방역당국은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라면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장소와 관계없이 집 안에서도 보건용 마스크(KF80, KF90)를 착용하고, 실내는 주기적(최소 하루 3번, 10분 이상씩)으로 환기하며, 가능하면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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