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49억55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 증가한 5677억74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에 대해 롯데제과는 "해외 법인 리오프닝 영향에 따른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2분기 인도의 빙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7% 성장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는 매출이 각각 75.8%, 32.9%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지 않은 데 대해서는 "원재료비 부담이 이어지고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제과의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합병한 푸드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4886억 원, 영업이익은 211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9.6%, 11.5% 늘어났다. 외식처의 리오프닝, 간편식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빙과 영업소를 통폐합하고 생산 공장은 4개에서 2개로 축소, 물류 거점 센터도 16개에서 7개로 통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