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예특용자원 생산 및 품질 표준화 연구’의 일환으로, 면역 강화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자생식물의 작물화, 효능 향상, 원료 표준화 연구에 관한 것이다.
해당 과제는 농촌진흥청 특용작물이용과가 주관하고 제넨셀을 비롯해 경희대, 아주대, 전남대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제넨셀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28억 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정신건강 관련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게 된다.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기업인 제넨셀은 그간의 천연물 소재 연구 성과, 우수한 연구 인력 및 체계, 원료 표준화 핵심 기술 보유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와 불면증 등의 정신질환이 급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제넨셀은 정신건강 중에서도 인지능 및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자생식물의 인체적용시험 연구,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우 제넨셀 사업본부장은 “이번 정부 과제 연구를 통해 자원 소재의 성분과 기능을 분석하고,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본 원료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넨셀은 200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담팔수 유래 신소재를 적용한 후보물질로 대상포진 및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병풀 추출 분말 소재로 눈 건강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