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AbClon)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1차 임상지원사업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앱클론은 이번 선정된 과제를 통해 혈액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CAR-T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T101’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이번 정부과제 선정으로 임상시험의 기간단축 및 글로벌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101은 앱클론이 발굴한 ‘h1218 항체’를 기반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 항체는 앞서 승인된 CAR-T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 '예스카타(Yescarta)'와 같이 CD19를 타깃으로 하지만 다른 항원결합부위(epitope)와 결합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CAR-T 신약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T101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국내 임상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첫 환자투여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