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동물병원 사업 추진…‘벳아너스’에 25억 투자

입력 2022-05-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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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아이엠디티 25억 원 투자. (GS리텡리)
▲GS리테일, 아이엠디티 25억 원 투자. (GS리텡리)

GS리테일은 동물 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에 25억 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뎀티티 지분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이엠디티의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병원경영지원회사)는 회원병원의 브랜드 마케팅 및 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 동물 병원의 학술적 성장과 동물 병원이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동물 병원 업계와 선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MSO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은 병원마다 다른 질병, 처방 코드, 약재 처방 등으로 고객으로서는 진료의 연속성이 단절되고 의사로서는 진단, 처방 레퍼런스 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클라우드 방식의 빅데이터로 구현될 신규 EMR 시스템이 구축되면, 진단, 진료, 검체 분석 및 처방 데이터가 방대하게 축적되고, 진단ㆍ처방의 레퍼런스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만큼, 수의사의 업무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동물병원의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어바웃펫과 펫프렌즈가 아이엠디티와 처방식, 건강기능식 등 맞춤형 상품 개발을 협력하거나, 양사의 PB제품 등을 아이엠디티의 회원 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나아가 펫 보험의 개발 및 견종 별 맞춤형 상품도 무궁무진하게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아이엠디티가 추진하는 EMR 시스템은 동물병원 산업 내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 창출의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GS리테일의 연관 회사들과의 시너지도 조기 실행해 반려동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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