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계열사 실적 호조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3000억 원, 영업이익 2조3000억 원, 순이익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늘었다. 매출은 32.8% 증가했다.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고로 및 열연, 선재 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인한 생산, 판매 감소 및 석탄 가격 등 원가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해외 철강사업에서는 현지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제품 판매 증가, 포스코건설은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는 전력단가 상승 및 LNG터미날 사업 호조로 주요 사업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도 양극재, 음극재의 판매량 증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7대 핵심사업별 주요 활동과 계획, 2030년 경영목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철강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 및 조업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800여만 톤(t) 수준에서 7100만t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t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 니켈을 52만t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 655만t 수준에서 2500만t까지 약 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4000여억 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연간 재무 목표로 매출액 77조2000억 원, 투자비 8조9000억 원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