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 사진 본 윤석열 "방호복, 움직이기 불편하더라"

입력 2022-04-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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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전 개막식 참석…"퓰리처 사진전 못지않게 훌륭한 전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보도사진전에 참석해 사진 기자들을 향해 "좋은 철학이 담긴 작품을 선사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애쓰는 의료진의 사진을 보고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당선인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된 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 표완수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 언론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사진기자들이) 아마 평생 수백만 건의 셔터를 누르실 건데 그중에서 몇 장의 사진이 우리 사회를 바꾸고 또 역사를 변화시킨다"며 "보도사진이라는 것은 보도기록이 아니라 사진기자의 현장 투혼과 철학이 담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게 좋은 철학이 담긴 이 작품을 선사해주길 기대한다"며 "미국의 퓰리처 사진전 못지않게 아주 훌륭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커팅식을 진행한 윤 당선인은 25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진전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홍인기 한국일보 기자의 전두환 씨 사진을 관람한 윤 당선인은 "사진 찍고 돌아가셨나", "언제 돌아가셨나"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뒤이어 코로나19 의료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윤 당선인은 본인의 경험에 빗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후보 시절인 1월 11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코로나 위기대응 간호사 등과 함께 레벨 D 방호복을 입었던 윤 당선인은 "방호복을 입고 움직여보니깐 불편했다"며 몇 시간씩 일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본인의 검찰총장 사퇴 당시와 후보 시절 어퍼컷 세레머니 사진도 감상했다. 지난달 9일 당선 당시 모습을 본 뒤에는 "이렇게 잠을 못 잤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포츠 사진과 꽃, 동물, 자연, 풍경 등 사진을 둘러본 윤 당선인은 예정과 달리 더 긴 시간을 전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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