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CJ ENM 대표이사가 '글로벌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고, 커머스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멀티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강 대표는 29일 서울시 마포구 CJ ENM 사옥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CJ ENM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일부 변경 등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CJ ENM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NFT 포함) 관련 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NFT 포함) 관련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중개·마케팅업·광고대행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CJ ENM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왔다"며 "이런 위기 속에서도 CJ ENM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CJ ENM은 콘텐츠 사업의 디지털 매출 고성장과 커머스 부문의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내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가 제시한 CJ ENM의 비전은 '글로벌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다. 강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한 2022년 혁신 과제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글로벌 팬덤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삼고 혁신성장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CJ ENM은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하기 위해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모든 밸류체인의 완결이 가능한 자체 제작 생태계도 만든다. 국내 최고 수준의 크리에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트랜스미디어 활성화를 통해 지식재산권(IP) 가치도 극대화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플랫폼간 시너지를 공략한다. 패션, 리빙 중심 자체 브랜드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브랜드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한편,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로써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책임을 인식하고 ESG 경영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단 구상이다.
강 대표는 "CJ ENM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메이드 콘텐츠 IP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자체 브랜드 성장을 통해 올해도 좋은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