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CJ ENM에 대해 KT스튜디오지니 투자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36.36%(4만8000원) 높은 18만 원으로 제시했다.
22일 대신증권은 전일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와 1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강조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활용해 CJ ENM과 KT 양사의 채널 및 OTT 경쟁력 강화 등 콘텐츠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며 “CJ ENM과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등에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MOU는 ENM이 KT에 지분투자를 하는 형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양사간의 플랫폼 통합까지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2년 말 기준 티빙(tving) 가입자는 230만 명, 시즌(Seezn)은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ENM 실적의 절반은 방송이고 방송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ENM에게 있어서 tving의 확장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말 ENM과 JTBC의 결합으로 재탄생한 티빙은 아직 적자이지만, 가입자는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KT의 리소스와 가입자가 결합되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