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증시 반등 등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15.32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매파적인 연준위원들의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이 이어졌으나 뉴욕증시 상승과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면서 소폭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금리 인상 강도 강화 관련 발언이 뒤따르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경제가 이를 소화할 만큼 견조하다는 인식이 더 강하게 이어지면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면서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며 "엔화는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 및 미일 금리차 확대에 약세 지속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