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19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5만190명 늘어 누적 655만65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의 38만3664명보다 3만3474명 적은 규모다.
확진자 규모가 늘며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1074명으로 전날 1066명보다 8명 늘었다. 지난 8일부터 엿새째 네 자릿수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368명, 70대 323명, 60대가 223명, 50대 83명, 40대 27명, 30대 23명, 20대 16명이다. 이 밖에 10세 미만이 7명, 10대가 4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며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1%(2751개 중 1763개 사용)로 전날(61.9%)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60.8%, 비수도권 가동률은 71.9%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56만8322명으로 전날(143만2533명)보다 13만5789명 늘었다. 이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3만5333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251명 추가됐다. 전날(269명)보다는 18명 적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45명, 60대 29명, 50대 11명, 40대 3명, 20대 2명이다.
사망자 251명 중 94명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였다. 미접종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7명, 60대 15명, 70대 14명, 50대 5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5명, 누적 치명률은 0.16%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5만157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1469명, 서울 6만7814명, 인천 2만237명 등 수도권에서만 절반이 넘는 17만9520명(51.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3442명, 경남 2만696명, 경북 1만3765명, 대구 1만2696명, 전북 1만1441명, 충남 1만740명, 충북 9997명, 전남 9544명, 강원 9380명, 울산 9167명, 대전 8650명, 광주 7191명, 제주 6203명, 세종 2325명 등 총 17만637명(48.7%)이다.
지난 7일부터 1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30만32명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오는 22일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000~37만2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검사는 48만9664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5.6%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3만4250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6%(누적 3210만2254명)가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