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휴일효과에도 35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34만157명, 해외유입은 33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6만7814명), 인천(2만237명), 경기(9만1469명) 등 수도권(17만9520명)에 집중됐다. 부산(3만3442명), 울산(9167명), 경남(2만6096명) 등 경남권(6만8705명)과 대구(1만2696명), 경북(1만3765명) 등 경북권(2만6461명), 광주(7191명), 전북(1만1441명), 전남(9544명) 등 호남권(2만8176명), 대전(8650명), 세종(2325명), 충북(9997명), 충남(1만740명) 등 충청권(명2만9622명)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9380명, 6203명이 신규 확진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1074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 사망자는 251명 추가됐다. 나흘 연속 200명대 사망자 발생이다. 신규 확진자 중 고령자(60세 이상) 비중이 커지면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함께 급증하는 모습이다.
병상 여력은 연일 악화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비수도권 71.9%, 전국적으로 64.1%를 기록 중이다.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67.0%)도 70%대가 목전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3972명, 2차 접종자는 5356명, 3차 접종자는 3만5296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5%, 2차 접종률은 86.6%, 3차 접종률은 62.6%다. 18세 이상 성인은 72.4%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