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러시아의 우크라 원전 장악에 하락...나스닥 1.66%↓

입력 2022-03-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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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유럽 최대 원전 장악 소식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99포인트(0.53%) 하락한 3만3614.6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62포인트(0.79%) 내린 4328.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4.50포인트(1.66%) 하락한 1만3313.44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유럽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고 이후 장악했다는 소식에 시장 불안이 증폭됐다.

이날 오전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 부지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부지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이날 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사방에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20분 자포리자 원전 화재가 진압됐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는 소식이 뒤이어 나왔다.

CNBC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원전 당국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키이우(키예프)의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의 원전 공격을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BNY멜론웰스매니지먼트 투자 전략가인 제프 모티머는 “지정학적 이슈를 유형화하기는 힘들다”며 “갈등 시기에 매입하라는 게 역사의 교훈이지만 전쟁마다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2월 양호한 고용 지표가 발표됐지만 우크라이나 상황 악화에 따른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2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67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43만 개를 큰 폭 상회했다.

실업률은 3.8%로 전월(4.0%)보다 0.2%포인트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3.9%)를 하회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왔다. 예상을 넘어선 일자리 수 증가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평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5bp 인상에 무게를 뒀다.

이날 여행주는 하락하고 에너지주는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9% 이상, 델타 7.1%, 아메리칸항공 5.6% 각각 떨어졌다. 옥시덴탈페트롤리엄은 4%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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