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설비관리, 기술 스마트화 등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비대면 킥오프 행사를 열고, 올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대면 행사는 전날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 본부장,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 지원 대상 중소기업 7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출범 2년째를 맞은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이 겪는 문제사항에 대해 포스코 리더급 직원이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비용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공급망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 동반성장지원 활동에는 대화감속기, 엔티씨네오텍 등 8개 신규 지원 회사 외에도 인텔철강, 제이유코리아 등 기존 지원 대상 8개 사가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텔철강 정화일 대표는 “지난해 지원단 활동 참여를 통해 자재 수명의 획기적인 개선과 매출 확대를 할 수 있었다"며 "올해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는 △현안 이슈를 단기에 개선하는 원 포인트 핀셋 지원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컨설팅 △중소기업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한 혁신 기법 전수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출범 첫해인 지난 한 해 동안 19개의 중소기업의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ㆍ에너지 효율화 △기술ㆍ혁신 등 총 4개 분야를 중심으로 72건의 과제를 발굴해,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으로 총 93억 원의 재무적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적으로 안전펜스와 발판을 제조하는 인텔철강은 RIST가 보유한 특허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아 10억 원 상당의 매출 증대를 이뤘다.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지난해 활동성과가 확인된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컨설팅 과정에서 개별 기업이 가진 애로사항과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잘 드러내 주고, 문제의 근본 원인에 올바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