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KG스틸’로 사명을 변경하고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KG동부제철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호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24일 예정된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를 KG스틸로 변경하는 정관변경의 건이 승인되면 등기를 거쳐 사명이 바뀐다.
KG동부제철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구성원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한편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 출발 하겠다는 포부다. 수출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주요 제품의 기술력을 높여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KG그룹에 합류한 이후 이듬해부터 KG동부제철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2년 6개월 동안 KG그룹과의 유기적 화합을 거쳐 KG스틸로 재탄생을 앞뒀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력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동부제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 생산이 가능하다는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무기로 수출길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은 전년 동월대비 17%포인트 늘어난 63%를 기록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X-TONE)을 론칭한 후 건자재 및 가전용 컬러강판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월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로 올라서며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