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이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2구역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대한토지신탁은 남양주시로부터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됐다고 11일 밝혔다.
퇴계원2구역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일대 1만9347㎡ 면적에 공동주택 39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등 개발 호재가 있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앞서 대한토지신탁은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77%를 넘기며 사업 시행자 지위를 확정했다.
퇴계원2구역이 추진 중인 신탁방식(사업시행자 방식) 정비사업은 조합 설립 없이 부동산 신탁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조합 설립 절차가 없고 초기 사업비 조달을 신탁사가 전담하므로 사업 추진이 빠르다. 사업 기간이 짧아지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신탁사는 개발 전문성이 높고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 투명성이 높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은 신탁 업계 최초로 정비 사업을 단독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공공성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업력을 쌓아왔다”며 “대한토지신탁의 정비사업 노하우와 신탁방식의 장점을 살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토지신탁은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부동산신탁사로 신탁사 최초 단독시행 정비사업인 인천 신라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남양주 지금ㆍ도농1-3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