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률 63% 그쳐…미국 “중국에 책임 묻겠다”

입력 2022-02-09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년 트럼프 정부 시절 합의한 사안
미 무역대표부 “약속 이행 움직임 안 보여”

▲중국 상하이항에 지난해 12월 7일 수출용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항에 지난해 12월 7일 수출용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상하이/신화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2020년 체결한 무역 합의 1단계가 60%대의 이행률로 종료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는 이행률 62.9%로 마무리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정권 시절인 2020년 1월 미국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맺었다. 중국이 2년간 2017년 대비 2000억 달러(약 238조 원)에 달하는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는 것이 골자로, 양국이 줄곧 무역분쟁을 겪던 중에 맺은 결실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로 만료된 무역 합의는 중국 정부의 목표 미달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특히 중국은 에너지 부문에서 목표치의 3분의 1만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산물 이행률은 83%로 가장 높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애덤 호지 대변인은 “미국은 몇 달 간 중국의 구매 부족 문제에 관여했지만, 약속을 이행하려는 중국 측의 실질적인 움직임은 보지 못했다”며 “미국은 기다리는 데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과 협력해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며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211,000
    • +4.22%
    • 이더리움
    • 4,548,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58%
    • 리플
    • 1,006
    • +10.31%
    • 솔라나
    • 301,600
    • +2.69%
    • 에이다
    • 792
    • -1.61%
    • 이오스
    • 780
    • +1.56%
    • 트론
    • 253
    • +1.61%
    • 스텔라루멘
    • 182
    • +9.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800
    • -2.6%
    • 체인링크
    • 19,490
    • -0.46%
    • 샌드박스
    • 409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