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구성원들이 환경부 탄소감축 관련 사이트(상쇄등록부시스템)에서 SK에너지의 중온 아스콘 관련 외부사업 방법론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에너지)
환경부가 탄소 중립을 위한 SK에너지의 새 기술을 인증했다.
4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는 SK에너지의 ‘중온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했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외부사업을 위해서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따라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환경부 인증위원회가 승인한 '중온 아스콘' 관련 외부사업 방법론은 SK에너지가 직접 짜낸 아이디어다.
중온 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약 30도(℃) 낮은 125~135도에서 생산 및 시공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연료 투입량 및 전력 사용량을 약 30% 아낄 수 있다.
아스콘 제조사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생산ㆍ시공하는 과정에서 연료ㆍ전력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생산 과정에서 1톤(t)당 6~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나아가 '저온 포장시공'으로 도로 공사 기간이 단축돼 교통 정체 등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노상구 SK에너지 R&S CIC 전략ㆍ운영본부장은 “이번에 환경부 외부사업 방법론 승인으로 국내 중온 아스콘ㆍ도로포장 산업 활성화 및 관련 산업 탄소 중립 추진 가속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