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20대 김다이어터 씨의 설 연휴 일상을 살펴볼까요?
우선 아침 떡국(588㎉)을 맛있게 먹고 나서, 디저트로 귤을 깝니다. 한 개는 아쉬우니 2개(40㎉*2=80㎉)를 챙깁니다.
그리고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웹툰을 봅니다. 게임도 하죠. 그렇게 한두 시간 여유를 즐긴 뒤 각종 전(309㎉)과 잡채(191㎉)를 반찬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짠단’의 조화를 생각해 식혜(150㎉)도 한잔 합니다.
산책을 좀 해볼까요? 아닙니다. 너무 춥습니다. 다시 소파에 앉아 그동안 바빠서 못 봤던 넷플릭스 ‘그해 우리는’을 정주행합니다.
입이 심심하네요. 약과(120㎉)를 하나 순삭 합니다. 하나는 아쉽습니다. 하나 더(120㎉) 순삭 합니다. 그리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소파에 누워 극세사 이불을 덮으니, 여기가 지상 낙원입니다.
“밥 먹어!”란 엄마의 말에 잠이 깹니다. 저녁 반찬은 소갈비찜(494㎉)입니다. 떡만둣국(666㎉)도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저녁에 고기 먹었으니까, 후식은 먹지말자’라고 다짐합니다.
김다이어터 씨는 이날 하루 2718㎉(성인 여성 하루 권장 칼로리 1800~2000㎉)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떡국도 딱 한그릇. 잡채, 갈비도 한주먹만(300g)만 먹었는데 말이죠.
‘덮어놓고 먹다 보면 확찐자를 못 면한다’라는 말이 맞네요.설 연휴. 냉장도 앞에 붙여놔야 할 ‘설날 음식 칼로리’를 한 장으로 정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