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백신을 반복적으로 접종하는 건 '성공 가능한 전략'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현재 개발된 백신은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WHO 백신 기술자문그룹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반복적인 추가 접종은 적절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새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이 개발돼야 한다"며 "중증, 사망을 예방하는 데 이어 감염, 전파를 낮추는 효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속적인 추가 접종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오래 지속되는 백신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19 백신 구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31개의 백신 후보군이 개발 중이다. 화이자는 오는 3월 오미크론 변이에 겨냥한 새로운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