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10일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SGLT-2 저해제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DWP16001)’에 메트포르민(metformin, DWC202101)을 더한 복합제 'DWJ1525'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임상정보사이트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복합제인 DWJ1525와 이나보글리플로진(DWP16001), 메트포르민(DWC202101)을 병용투여시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며 SGLT-2 억제제와의 병용투여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복합제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 임상은 현재 완료 단계로 내년 중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 임상은 현재 완료 단계로 내년 중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혈당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를 통해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으며,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에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 단일제와 복합제 신약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의료진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제공할 생각”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에 더해 당뇨병 신약 라인업 개발에 속도를 냄으로써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동력을 충실히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