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율은 한 달 새 10%P 상승…15%
尹, 이준석과 극적 화합 내용은 반영 X
심상정은 4번 연속 5%로 지지율 갇혀
선대위 쇄신 등 위기를 맞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반사효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급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지율이 36%에 갇혔다.
7일 한국갤럽은 4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 중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조사(12월 3주차)보다 10%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선대위 해체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망언 등으로 입은 타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떨어진 지지율은 안 후보에게 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건너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0%P 상승한 15%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4%P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이 후보에게 1%P 뒤처졌고, 윤 후보보단 13%P 앞선 결과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지난 조사보다 9%P 줄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와 동률인 36%를 기록했다. 12월 첫 주 발표된 조사부터 계속해서 36%로 나타났다. 굳건한 선두이지만, 마의 벽인 40%를 넘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이다.
이 후보는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보다 앞섰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선 36%, 충청권에선 33%, 광주·전라에선 65%, 부산·울산·경남에선 33%를 기록했다. 나이별로도 50대까진 대부분 앞섰고 60대(32%)와 70대 이상(24%)에서만 윤 후보에게 밀렸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를 넘지 못했다. 10월 조사에서 7%를 기록한 후 11월 중순부터 4번 연속 5%에 그쳤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