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사가 선보인 친환경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작년 4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8개월 동안(4월 21일~12월 31일) 172만 병 이상 판매됐다. 이로써 약 1.1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 라벨을 적용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음료 28종은 지난해 297만 병 이상팔리며 손쉬운 분리수거를 장려하고 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라임ㆍ플레임)은 1만7000병(작년 8월 5일~12월 31일)이 팔렸다. 해당 상품은 병 겉면 라벨을 없애고 묶음 포장박스에 표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착한 화장지(팩, 30m*30롤)’는 출시 이후 작년말까지 약 6만7000팩이 팔렸다. 261톤의 펄프 사용을 절감해 나무 약 52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다준 것이다. 착한 화장지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최근 패키지를 적용한 멀티탭 전상품은 8만여 개(작년 10월 11일~12월 31일)가 팔려나갔다. 포장재 크기를 기존 대비 50% 이상 줄여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상품군 범위를 확대해 ‘착한 소비’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감태규 홈플러스 그로서리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등 ‘환경 경영’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