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국회 화재 진압…용의자 혐의 부인

입력 2022-01-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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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소방대원들이 재점화된 국회 건물 불을 끄는 장면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소방대원들이 재점화된 국회 건물 불을 끄는 장면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회에서 난 불이 진압됐다고 현지 매체와 외신이 4일 밝혔다.

불은 2일 새벽 5시쯤 구관 건물에서 시작돼 3일 오후 5시쯤 강풍으로 다시 붙었다. 케이프타운시 소방대 측은 이 불로 국회 지붕 아래 4~5층은 내부가 완전히 부서졌다고 말했다. 화재가 최초로 시작된 구관 건물은 지붕 전체가 탔다. 다만 국회 도서관과 박물관에 있는 책, 예술품 등은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이 사용하는 신관, 적국 주협의회가 쓰는 건물 등이 불타면서 재건 비용은 수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화재 방화 용의자로 지목된 잔딜레 마페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케이프타운 치안법원에 출석해 국가 시스템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희생양 만들기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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