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후보지 개요.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1·2동 일대를 '양재 ICT(정보통신기술) 특정개발진흥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총 93만4764㎡ 규모로 통신, 기계 제조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330여 개 ICT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교통과 인력 등의 면에서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후보지 선정은 지구 선정을 위한 사전 단계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최종 지정되려면 향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담당구청인 서초구는 내년 하반기 최종 진흥지구 지정을 목표로 진흥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권장업종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조성된다. 또 기술개발·경영·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금융지원과 함께 관련 업종 건물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 지방세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에는 종로 귀금속, 마포 디자인·출판 등 8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가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