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2021년 우수과학자포상 수상자를 22일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이날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에서 열리는 과학기술대전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상ㆍ공학상(4명), 젊은과학자상(4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등 3개 분야 총 14명의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으로 이뤄진다.
우선 ‘한국과학상ㆍ공학상’에는 김인강 고등과학원 교수, 김윤호 포항공대 교수, 이태억 한국과기원 교수, 이태우 서울대 교수가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인강 교수는 수학의 난제였던 ‘써스턴 가설’을 해결했다. 김윤호 교수는 ‘약한 측정’이라는 양자측정 이론 개념을 양자정보과학에 도입해,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양자얽힘’을 보호하는 원리를 제시했으며 이태억 교수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제조용 클러스터 방식 공정장비의 최적화ㆍ지능화된 스케줄링 및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태우 교수는 고효율 유기ㆍ유무기 하이브리드 발광 다이오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은 이현구 숙명여대 교수, 김영진 한국과기원 교수, 최민기 한국과기원 교수, 류두열 한양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는 심흥선 한국과기원 교수, 박훈철 건국대 교수, 이창하 서울대 교수, 양창덕 울산과기원 교수,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 등 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과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해 과학기술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다”며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정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