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한 해 생산성을 올리고 제품경쟁력을 높인 우수협력사를 격려했다.
LG전자는 18일 생산설비 자동화 등 혁신 활동을 펼친 우수협력사 12곳을 선정하고 상패와 함께 각각 포상금 5000만 원(총 6억 원)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사가 주도적으로 혁신 활동을 펼치도록 장려하기 위해 2019년 18억 원 규모의 ‘상생 성과 나눔’ 펀드를 조성했다. 원가 절감, 기술 혁신,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우수협력사 12곳 가운데 한 곳이자 협력회 회장사인 경남 창원시 소재 신성델타테크를 방문해 상패와 포상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과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구자천 대표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밀접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회’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우수협력사를 비롯해 주요 협력사에 워크숍 레터를 보내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우수협력사의 혁신활동 사례와 내년도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LG전자와 협력사는 매년 말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을 열어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협력사를 시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워크숍을 여는 대신 협력사에 워크숍 레터를 보내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 보고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가 생산설비를 자동화하고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전자는 체계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RPA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협력사가 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 RPA전문가는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협력사에 LG전자의 비결을 전수하고 있다.
LG전자 구매ㆍ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토대”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RPA 기술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