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 나선 지영조(왼쪽)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기념 촬영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미래형 모빌리티 의료 서비스를 연구한다.
현대차는 8일 서울 성북구에 자리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 및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를 지원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 차로 요양원과 거동불편자의 거주지 등을 방문해 진료한다.
차에는 각종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의료기기가 장착돼 다양한 진료와 검사를 할 수 있다.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의료 소외계층에게도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