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안 받는다”...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다른 제약사 제조 허용

입력 2021-10-28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PP와 '몰누피라비르' 특허사용 협약 합의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로열티를 받지 않고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MSD는 이날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인 ‘국제 의약 특허풀(MPP)과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다. MPP는 저소득 국가의 약품 접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단체다.

머크는 다른 제조사들과 몰누피라비르 생산을 논의해 파키스탄, 캄보디아를 포함한 105개 국가에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머크의 글로벌제약공공정책 책임자인 폴 섀퍼는 “처음부터 제약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생산 거점을 확장하길 원했다”면서 “특허 사용 및 공급 협약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동시에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PP는 "협약에 따라 얼마나 많은 양의 치료제가 생산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연내 배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의 먹는 치료제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첫 코로나19 치료제다. 보건 시스템이 열악한 국가의 사람들도 접근이 용이해 코로나19 대응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39,000
    • +1.12%
    • 이더리움
    • 3,544,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0%
    • 리플
    • 788
    • -1.13%
    • 솔라나
    • 193,500
    • -1.73%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95
    • +0%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0.61%
    • 체인링크
    • 15,180
    • +0.4%
    • 샌드박스
    • 370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