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CEO, 하이퍼인플레이션 경고...비트코인 띄우기 전략?

입력 2021-10-24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퍼인플레, 미국과 전 세계에 곧 나타날 것”
인플레 헤지수단으로서 비트코인 강조 의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28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청문회에 화상 형태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28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청문회에 화상 형태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하이퍼인플레이션(초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도시 CEO는 전날 밤 트위터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고 그것이 일어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것(하이퍼인플레이션)은 곧 미국과 전 세계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남겼다. 다만 이 같은 경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로 수백 퍼센트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는 상황을 말한다. 도시의 이 같은 경고는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 수준에 육박한 가운데 정책 당국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날 국제결제은행(BIS) 주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병목 현상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인 그가 ‘비트코인 띄우기’를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도시가 공동 창업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가상자산(가상화폐) 채굴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CNBC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현상이 하이퍼인플레이션까지 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32,000
    • +3.98%
    • 이더리움
    • 4,580,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99%
    • 리플
    • 991
    • +8.9%
    • 솔라나
    • 299,200
    • +1.25%
    • 에이다
    • 805
    • -0.86%
    • 이오스
    • 782
    • +1.16%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1
    • +8.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2.33%
    • 체인링크
    • 19,690
    • -0.81%
    • 샌드박스
    • 41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