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3분의 2가 오징어 게임 시청”
▲(사진제공 = 넷플릭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분기 신규 유료가입자를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3분기 유료 가입자가 44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평균 추정치 350만 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전체 누적 유료 가입자 수는 2억1400명이 됐다. 다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유료 가입자가 220만 명 늘어났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은 7만 명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CNBC는 10월부터 시작되는 4분기에 북미 지역 가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넷플릭스는 공개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신규 가입자 수가 850만 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830만 명을 웃도는 예상이다.
한편, 회사는 전체 가입자의 3분의 2인 1억4200만 명이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서한에서 "처음 한국에 이어 전 세계의 시대정신을 포착한 한국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보다 더 좋은 예시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