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홈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사업을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솔루션사업부 산하의 홈 IoT 사업팀 임직원을 포함한 사업 전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삼성SDS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업부 매각과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번 매각 추진은 삼성 SDS가 물류, IT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 IoT 사업은 B2B 사업 위주인 삼성SDS가 유일하게 해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이다. 스마트 도어락과 홈 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한다.
양측은 앞으로 총 4주간 실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협상 기간 등을 거친 뒤 이르면 내달 말 계약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삼성SDS 직원이 직방으로 이동하는 만큼 고용 승계 부문에서도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SDS 관계자는 “설명회를 연 것은 맞지만 진행 상황에 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이 인수에 참여한 것을 맞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금 인수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초기 시점이고 계약을 한 상황은 아니라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실사 과정을 통해 매각 배경을 논의한 뒤 협상 체결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