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전자는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및 중소 기업(SMB, 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을 위해 설계된 디지털 샤이니지 제품을 가상 공간에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카페에 이르기까지 10년 이상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고객을 QSR 또는 SMB 환경의 가상 투어로 안내해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이 비전을 실현할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 투어 방문객들은 전형적인 퀵서비스 레스토랑을 들여다보며, 삼성 크리스탈 UHD, 야외 LED 및 비즈니스 TV, 풀 아웃도어 샤이니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방문객들은 삼성의 최첨단 자동 주문 키오스크가 고객과 매장 점주 모두를 위해 쇼핑 경험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샤이니지 전체 라인업은 가상 쇼케이스 전반에 걸쳐 전시된다. 제품 및 솔루션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고객 성공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퀵서비스 레스토랑은 배달, 포장, 드라이브스루 등 비대면 서비스가 쉬워 코로나19에 오히려 성장세가 커지는 분야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급증하며 현지 QSR 매출이 올 하반기에 90억 달러(약 10조413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맥도날드는 전체 매출의 70%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나온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크게 늘면서 사이니지 설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퀵서비스 레스토랑 체인을 중심으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3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이니지 사업 영역을 하드웨어 판매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과 유지보수 서비스 등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과 캐나다 국민 카페로 불리는 '팀호튼스' 드라이브 스루에 아웃도어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대량 공급했다. 팀호튼스와의 계약건은 캐나다 퀵서비스 레스토랑에 공급한 디지털 사이니지 중 최대 수주 건이다.
디지털 샤이니지는 TV와 컴퓨터 모니터,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매장 키오스크와 메뉴 및 광고 안내판 등으로 활용되는 데, 주문시간 단축과 원격 메뉴 교체 등 매장 운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지난 2009년 이후 1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사이니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4.2%이며, LG전자 14.5%, NEC 5.8%, SeeWo 4.0%, 샤프 3.60%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