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 배우 정솽, 대리모 스캔들 후 이번엔 ‘탈세’ 혐의…벌금 539억원 부과

입력 2021-08-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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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배우 정솽 (출처=정솽 웨이보)
▲中 유명 배우 정솽 (출처=정솽 웨이보)

중국 세무 당국이 배우 정솽에게 탈세혐의로 총 2억9900만 위안(약 53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27일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 세무국은 정솽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소득 1억9100만 위안(약 344억 8696만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외에도 세무국은 정솽이 4526만여 위안(약 81억 7259만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약 47억 8871만원)의 세금도 덜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무국은 정솽에게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9,900만위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솽의 탈세 의혹은 그와 사실혼 관계였던 전 애인이자 프로듀서인 장헝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장헝은 정솽이 2019년 드라마 ‘천녀유혼’ 주연으로 1억6000만 위안 (약 288억 9,12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지만, 이를 대폭 줄인 이중계약서로 탈세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가 정솽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버렸다고 주장하면서 정솽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추락, 사실상 연예계에 퇴출당했다.

대리모 및 탈세의 영향 때문인지 방송 심의 및 규제하는 국가광전총국도 정솽이 출연한 드라마 ‘천녀유혼’의 방송을 불허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솽은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다.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같이 유성우를 보자’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어서 불거진 대리모 논란, 탈세 논란 등으로 위기를 맞았으며 정솽은 “많이 반성하고 있다.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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