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 5층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wildboar@)
권남희(37) 머지플러스 대표가 경찰의 본사 압수수색 현장에 나와 참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오전 10시15분부터 착수한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에 권 대표가 변호사를 대동해 수색에 참관·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의 본격적인 압수수색은 권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시작했다. 경찰은 인력 20여 명을 동원해 머지플러스 본사 본관과 별관을 동시에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2계장은 “스타트업들은 전산 내부망으로 자료를 관리하기 때문에 압수수색하는데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며 “수색을 마치면 권 대표는 뒤늦게 사무실 정리하고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 건물 9층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wildboar@)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3일 머지포인트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권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