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군산형 일자리 공장 준공…올해 2600대 생산

입력 2021-08-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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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이뤄진지 약 2년 만에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이 준공식을 열었다. 올해 이곳에서 전기버스 100대를 포함해 총 2600대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2019년 협약시식 모습. 앞줄 중앙이 행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투데이DB)
▲2019년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이뤄진지 약 2년 만에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이 준공식을 열었다. 올해 이곳에서 전기버스 100대를 포함해 총 2600대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2019년 협약시식 모습. 앞줄 중앙이 행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투데이DB)

전기차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전북 군산에 상생형 일자리(군산형 일자리) 공장을 준공했다.

19일 에디슨모터스는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내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양산 계획을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남은 기간 전기버스 100대를 비롯해 총 2500대의 전기 트럭 등 총 2600대의 전기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군산 노·사·민·정이 2019년 10월에 체결한 상생협약의 일환이다. 협약식을 체결한 지 1년 10개월여 만에 드러난 결과물이기도 하다.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노ㆍ사ㆍ민ㆍ정 간 양보와 타협을 바탕으로 중소ㆍ중견기업 위주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년간 3418억 원의 투자와 정규직 1026명 고용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체결한 밸류체인(가치사슬)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 및 마케팅, 물류 등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사주제와 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등을 도입,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투명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노사 간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미래 차 전환을 견인함으로써 에디스모터스가 군산의 신(新)성장동력이 된다는 구상이다. 신규 고용인원 83명 중 약 75%인 63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장관은 준공식 축사에서 "군산형 일자리 기업들이 그린과 디지털이라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전기차 산업 집적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풍요롭게 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효과가 지속하도록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가로 발굴·제공하는 한편,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해 운영 과정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소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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